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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리우드 영웅상이 바뀐다
90년대 들어 할리우드 영화계의 영웅상이 바뀌고 있다. 람보나 슈퍼맨 같은 초인적「철의 영웅」이 빛을 잃어가고 케빈 코스트너로 대표되는「인간적 영웅」이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기 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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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시조지상백일장
우리가 아직 작은 물방울이었을 때 파초잎에 후둘거리는 소나기를 꿈꾸었네 싱싱한 남은 꿈들로 타오르던 물줄기. 우리가 푸르디 푸른 바다로 출렁일 때 한 소절 부르리라, 꿈의 종착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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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몸으로 진천 제일 양돈가 이룩
여자 홀몸으로 돼지 4백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기순씨(34· 충북진천군리월면노원리)는 쇠락 해 가기만 하고 있는 우리농촌에 귀감이 될만한 억척「돼지 아줌마」다. 우리의 전형적인 농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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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꿈」이루기·사랑의 세계 "가득"|영화 『꿈의 구장』을 보고…김민숙
영화가 시작되면 화면에는 빛 바랜 흑백 사진들이 차례로 등장하고 부드럽게 가라앉은 남자의 목소리가 그 사진들을 설명해준다. 야구 선수였으나 일찌감치 좌절하고 야구팬으로 눌러앉은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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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네마 천국
『시네마 천국』은 향수와 추억에 관한「성장 영화」다. 김주영의 성장소설『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』가 그렇듯『시네마 천국』에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비애가 서려있다. 화면 곳곳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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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만주국 재현" 비난 빗발
『일본은 호주를 식민지로 만들 셈인가.』 최근 호주에선 호-일 합작 신도시건설계획이 추진중임이 밝혀져 여론이 들끓고 있다. 신도시건설계획이란 21세기의 미래도시형을 구상, 하이테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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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
KBS제1TV『5윌 연속기획』(5일 낮 5시 10분)=「뮤지컬-폭풍속의 아이들」. 안개속에 간이역이 보이는 산마을 어귀. 개척기념일 축제에 가기 위한 어른들과 아이들의 흥겨운 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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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수군방화동 계곡에 국내 첫 가족휴양지
국내최초의 가족휴가촌이 전북장수군에 건설된다. 핵가족시대의 영향으로 레저가 가족단위 행락으로 양상이 바뀌었으나 한 가족이 가볍게 가볼만한 곳이 별로 없는게 우리의 실정. 자기집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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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계란』은 생명의 신비를 노래
가장 민족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. 그렇다면 우리 민족이 세계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? 여기에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시조야말로 우리 민족이 세계 문학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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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에그리던 제주도
나는 어렸을 때부터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. 왠지 꿈의 섬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. 거기에는 한라산과 넓은 초원이 있고 그리고 바다가 있어서 많은 해녀들이 일하고 있다. 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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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금의환향"…왜 그렇게 서두르나
한국인의 궁극적인 인생목표는 금의환향이다. 고을이 떠나갈듯 풍악을 울리며 백마에 올라 고향마을로 돌아가는 꿈, 아마 이건 우리 한민족의 영원한 꿈일 것이다. 넋이라도 돌아가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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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회·교양
□…KBS 제1TV 『뉴스파노라마』(18일 밤9시)=▲꿈, 그 신비롤 벗긴다-뇌파측정으로 나타나는 꿈의 신비를 벗겨보고 꿈에서 나타나는 예시성을 현실에 적응시킬수 있는 정신의학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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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「중앙문예」단편소설 당선작|그 여름의 초상|송춘섭
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. 한낮,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. 카페「에머럴드」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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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승훈
시인이 자연을 노래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언제나 자연과 밀착되어 진행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 때문이다. 고정관념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은 도대체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인식하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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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학교 운동회
어린이들 세계에서 운동회나 소풍가기 그리고 수학여행만큼 흥거운일이 또 있을까. 모든 어린이들은 이런 학교행사의 전날밤이면 운동복을 비롯한 기마 기구를 가지런히 머리맡에 개놓고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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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주동물원, 6월에 문 열어
전주동물원이 6월10일 단오절에 문을 열어 고도전주에 새로운 명문으로 등장한다. 전주시 덕진동 대지마을.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한 전주동물원은 연면적 2만여평의 규모. 지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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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도천수관음가-박윤기
우리가 한송이 꽃이었을 때 우리를 스쳐 가는 모든 것은 바람이었네. 아직 꽃피우지 못한 마을의 아이들은 눈이먼 채 불감의 하늘 속으로 잃어버린 점자를 찾고 있었지. 덫에 치인 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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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을 따라갔던 산골 빨래터처럼 세속의 먼지 털 수 있는 분위기 아쉬워
『옥누몽』이나 이백의 시를 즐겨 읽으시던 어머님은 여름이면 어린 우리 세자매를 달랑달랑 달리신 뒤 며칠 모아둔 빨래를 머리에 이고 저 고향의 북산초당(개성)으로 밥을 싸가지고 가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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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-오규원
고은의 , 정현종의 , 홍완기의 이 드러나 있는 『월미도에서』『꿈 노래』『한발』등은 이 시대와 자기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해결하려 하는가를 각각 다른 방법으로 보여주는 의식의 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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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예술의 전시장 제6회 파리 비엔날레
【파리=장덕상 특파원】제6회 「파리·비엔날레」는 과거 어느때보다 혁명적이다. 제4회때까지만해도 「아마추어」들의 눈에 슬기로운 그림과 조각과 판화들이 많았는데 재작년 5회부턴 완전한